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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비상' 속 자성론 대두…이해찬 "엄중히 받아들여"

2020-08-14 1

與 '초비상' 속 자성론 대두…이해찬 "엄중히 받아들여"
[뉴스리뷰]

[앵커]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미래통합당에 역전되거나 격차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총선 승리 넉달만에 추락한 지지율에 민주당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동시에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지지율 하락 문제를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높은 지지를 얻었던 만큼 그에 맞는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회의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엄정하게 대응하고 챙겨야한다고 (이해찬 대표가) 발언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았지만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달리 기자간담회를 미룬 채 공식회의에서도 관련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비상이 걸린 당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개 발언도 나왔습니다.

"당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내고 향후 2년 남은 지방선거와 대선을 어떻게 잘 준비해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내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거대 여당을 만든 민심을 잘못 해석했다", "당이 의견 수렴보다 속도만 강조했다" "야당 협의 부족으로 오만한 여당만 됐다" "신뢰·도덕성 회복이 시급하다" 등의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지지율 하락의 최대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전망입니다.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부동산 정책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에, 정책을 수정하거나 속도 조절을 한다고 지지율이 다시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부동산 정책 효과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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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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