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수해복구 총력전…"장마 끝나길"
[앵커]
지난주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었던 경기도 연천군 농가는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군부대와 봉사단체의 도움 덕분에 농사를 다시 시작할 힘을 얻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지붕까지 물이 차올랐던 경기도 연천군의 한 농가.
28사단 돌풍·천둥연대 군장병들이 비 피해를 입고 힘없이 주저앉은 농작물을 치웁니다.
임진강 하류에 내렸던 폭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복구 작업에 나선 겁니다.
수일째 복구작업이 이어졌지만, 수해를 입어 치워야 할 농작물들이 이렇게 여전히 많이 남은 상탭니다.
"육군 제28보병사단은 우리집, 우리가족이 수해 피해를 입었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여 대민지원에 임하고 있습니다."
지역 봉사단체도 한달음에 달려와 함께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저로서는 연천주민이지만 연천이 96년이나 99년 그때 수해 났을 때 남들이 봉사하는 걸 보고 저도 좀 봉사를 해야되겠다 그런 마음을 먹고…"
이런 도움 덕분에, 피해 주민들은 다시 농사를 짓겠다며 마음을 추스려봅니다.
"어차피 심어야하니깐 또 농사꾼이라는 거는, 그래서 군부대하고 연천군 자원봉사대 여러분이 와주셔서 빨리 하우스에 있는 작물들을 거둬내고 그리고 나서 여기에 파종을 다시 해가지고…"
주민들은 기난긴 장마가 하루빨리 끝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