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 시장에 이어 중구 통일상가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의류 상가 상인과 가족 등 4명이 확진된 겁니다.
고양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남대문 시장 관련 확진도 11명으로 더 늘었고, 롯데리아 관련 확진도 15명이 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지금 있는 곳은 단추부터, 지퍼, 의류까지 도매로 판매하는 업체가 밀집된 통일상가 안입니다.
가게와 가게 사이 간격이 매우 좁아서, 상인 간 코로나19가 확산된 남대문 시장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일단, 몇몇 업체들은 문을 열고 정상 영업 중인데, 안 좋은 경기에 코로나 악재까지 겹쳤다며 상인들은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이곳 통일상가 1층 의류도매업체 상인 부부가 코로나19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부부와 같은 상가에서 일했던 아들 1명과 함께 휴가를 떠났던 형까지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단, 이곳 점포 6백여 곳은 어제 임시 폐쇄된 뒤 방역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다시 정상영업을 시작했지만, 의류도매업 상인들은 대부분 이번 주 휴가에 들어갔고, 의류 부자재 상인들만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인과 손님 등 추가 확진 여부인데요.
서울 중구청은 우선 오늘까지 상인들 4백여 명에 대해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3일에서 8일 사이 통일상가를 방문한 사람 가운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앞서 남대문 시장 상가 확진세가 주춤하는가 했는데, 어제도 추가 확진자가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남대문 시장 케네디 상가에서 중앙 상가로 번진 확산세는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시작됐는데요.
지난 6일 남대문시장 상인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뒤 어제까지도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어제 케네디 상가 상인 한 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남대문 시장에서만 모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남대문 중앙상가까지 이어진 n차 감염을 모두 포함하면 모두 34명의 확진자가 나온 셈입니다.
서울시는 남대문 시장 임시 선별진료소 등에서 케네디상가와 중앙상가 상인과 손님 등 940여 명을 대상으로 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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