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상가 등 수도권 감염 지속…전국 확산 우려
[앵커]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는 양상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수도권 지역의 종교시설과 시장 상가, 사무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 상황을 보면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 상인 부부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600여개 점포가 입주한 이 상가를 임시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가 컸던 '롯데리아 직원 모임' 관련 추가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 11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7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이 남성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 성남에선 5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집단감염이 확인된 용인 우리제일교회 신도로 파악됐습니다.
수도권 감염이 잇따르면서 이들과 접촉한 지역감염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군에선 서울 강남에서 지인을 만난 40대 여성과 일가족 2명이, 경북 포항에선 경기 용인시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남성이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광주 남구에 사는 20대 남성인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환자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전체 환자의 13%를 넘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 점이 우려요인입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현재 1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제(12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6명 늘어난 14,770명이었고 지역발생이 47명, 해외유입이 9명이었습니다.
어제 확진자 현황은 잠시후 10시쯤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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