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직원 모임 집단감염…학교발 확진도 속출
[앵커]
교회와 요양병원, 학교에 이어 이번에는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의 서울 시내 점장과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인 죽전고에선 학생과 가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패스트푸드 롯데리아에서 현재까지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시내 점장과 직원 19명은 지난 6일 서울 광진구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참석자 중 1명이 그제(11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추가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롯데리아는 확진자가 나온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많은 손님이 오가는 패스트푸드점 여러 매장에서 직원들이 잇따라 감염된 만큼 방역당국의 접촉자 추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용인에선 대지고와 죽전고 등 고등학교 2곳에서 학생 5명이 확진된 이후, 죽전고 확진 학생의 가족 2명과 동급생 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죽전고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죽전고 학생과 교직원 등 3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사하구의 평생교육시설인 부경보건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뒤, 이번에는 해운대구의 부산기계공고 2학년생 1명이 확진됐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 학생과 기숙사를 같이 쓰는 학생과 교사 등 90여 명을 검사 중입니다.
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지난 10일 입소한 훈련병 1명이 그제(11일) 훈련소 내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훈련병과 같은 생활관을 사용한 밀접접촉자 14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방역당국은 또다른 접촉 장병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명으로 집계돼 17일 만에 다시 50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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