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충남 천안을 KTX를 타고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해복구 작업이 한창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를 문재인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휴가철을 앞두고 가득 채워놓은 상품이 모두 젖어버린 상황 앞에서 문 대통령이 상인들을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누가 될까봐 빨리 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대통령이 달려오면 그나마 위로나 격려가 되고 행정 지원도 빠르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왔습니다.]
[화개장터 상인 : 화개장터 상인들이 전부 다 영세상인이기 때문에, 이걸 자기들 스스로는 이걸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어찌 하더라도 대통령님께서 우리 화개장터를…]
이웃한 구례 5일장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각지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에 중장비까지 투입됐지만, 다시 장사를 시작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막막합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실제로 무슨 피해액을 계산 안 해봐도, 눈으로만 봐도 특별재난지역 요건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하게 지정하고, 여건이 안 되면 읍·면 단위 등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것도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폭염 속에서 복구작업을 하다 2차 피해가 생기거나 코로나19 방역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신경써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구례, 하동에 이어 충남 천안 수해 현장까지 하루에 760여km를 이동하는 강행군을 소화했습니다.
복구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현장 수행과 의전을 최소화하고, 식사와 현황 보고도 KTX 열차 안에서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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