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피해 눈덩이...복구 안간힘 / YTN

2020-08-12 1

특별재난지역. 자연재해나 대형사고로 큰 피해를 본 곳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대통령이 선포합니다.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만큼 피해가 심각한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지난 7일 정부는 7개 시·군을 호우 피해 관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경기 안성과 강원 철원, 충북 충주와 제천, 음성 그리고 충남 천안과 아산입니다.

이들 지역엔 피해 복구 과정에서 국비가 지원됩니다.

이재민들에겐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전기요금과 건강보험료 등 공공요금과 세금도 감면됩니다.

그만큼 조속한 피해 수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역대급 물난리'로 큰 피해를 본 곳이 7개 시·군 외에 더 있다는 겁니다.

정부와 여당이 이들 지역 외에 17곳을 추가로 살펴보는 이유입니다.

이 가운데 11곳은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특별재난지역이 더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정책 차원의 지원과 별개로, 수해 현장에선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닷새 전에 쏟아진 집중 호우에 전남 구례지역은 읍내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재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현재 복구작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구례지역은 읍내 대부분이 피해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구례군청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인데요.

얼마나 많은 비가 왔는지, 부서지거나 무너진 집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제 뒤를 보면 집 한쪽 면이 아예 뜯겨 있는 모습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사람이 살았지만, 이번 비에 잠기고 부서져 버렸습니다.

마을에는 중장비들이 동원돼 이런 집들이 추가 붕괴하지 않도록 지붕과 벽을 뜯어내고 있습니다.

물이 빠지고 나서는 이 집 안에서 소가 예닐곱 마리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구례군에는 오늘 자원봉사자 2천4백 명이 동원돼 복구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례군 읍내는 지난 8일 내린 비로 대부분 물에 잠기다시피 해서 피해가 컸습니다.

이곳 양정마을은 주변에서 떠내려온 소들이 집이나 축사 꼭대기에 올라간 채 발견됐는데요.

모두 서른 마리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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