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모처럼 웃은 靑…"방어와 공격 모두 높은 점수 받아"

2020-08-11 0

모처럼 웃은 靑…"방어와 공격 모두 높은 점수 받아"

[앵커]

OECD는 코로나19 사태에 우리 정부가 적절하고 신속한 정책 대응을 통해 경제 충격을 완화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는데요.

고위 참모 일괄 사표 논란으로 어두웠던 청와대 분위기가 모처럼 밝았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6월 이후 2년 만에 받아보는 OECD의 경제성적표.

OECD는 한국을 코로나19 확산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억제한 나라로 평가하며, 37개 회원국 중에서 경제 충격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른 나라와 달리 어떠한 봉쇄조치 없이 방역에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 충격도 최소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한국에 대한 외부의 객관적인 시선이라며 적잖이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 최고 국가의 원동력은 국민과 의료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습니다.

"국민들께서 방역의 주체가 되어주신 덕분에 우리는 국경과 지역봉쇄 없이 방역에서 가장 성공한 모범국가가 되었고…"

문대통령은 OECD가 앞으로도 경기 부양을 위한 확장적 재정 정책을 이어가길 권고하고, 한국판 뉴딜에 대해 '환경친화적이고 포용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한 대목에 주목했습니다.

"확장재정에 의한 신속한 경기대책과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으로 OECD 37개국 중 올해 경제성장률 1위로 예상될 만큼 가장 선방하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코로나와 경제위기의 충격을 버텨내기 위한 '방어적 대응'뿐 아니라,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공세적 대응'에 있어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청와대는 물론 OECD가 한국에 대해 냉정히 평가한 부분도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소득분배와 삶의 질, 생산물시장 규제혁신, 에너지 전환에 있어서는 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 그것입니다.

청와대는 "정부도 같은 인식 하에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분야"라며 "OECD 정책 권고를 향후 정책 추진의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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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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