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집중호우 긴급 점검회의로 열고, 수해 현장에 나간 장관들이 직접 중계하는 복구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제 신속한 복구에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와 재난지원금 상향 조정도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집중호우 긴급 점검회의로 열린 국무회의.
수해 지역 주민과 문재인 대통령이 화면으로 연결됐습니다.
[이을재 / 전남 구례군 5일장 상인회장 : 느닷없이 큰 물난리가 나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 대통령님께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제1순위로 해서 정말로 우리 좀 살려주십시오.]
[문재인 / 대통령 : 특별재난지역을 빠르게 지정하는 것을 비롯해서 하루빨리 복구가 이루어지고, 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전남과 경남지사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피해 현황과 복구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 침수된 농경지 중에서 지금 약 3분의 1은 퇴수작업이 완료되었고, 오늘 중으로 나머지도 물 빼기 작업은 완료가 될 것 같습니다.]
관계 부처 장관들은 복구 현장으로 직접 나갔습니다.
농식품부 장관은 고창, 환경부 장관은 대청댐, 해양수산부 장관은 목포, 국방부 장관은 철원에서 복구 상황을 기자처럼 생중계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강원 철원) : 지금 제 뒤쪽으로 보이는 곳은 우리 장병들이 지금 현재 지뢰 탐색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오래 지속된 장마로 9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로 추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예비비와 재난재해 기금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연이틀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하면서 이제는 신속한 복구에 범정부적 역량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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