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까지 강원 남부와 충청 이남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면서 열대야와 찜통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실 캐스터!
서울은 하늘이 점차 개고 있군요?
[캐스터]
네, 서울은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볕까지 내리쬐며 날이 무척 후텁지근해졌는데요,
하지만 제 뒤로 한강 공원에는 밤사이 내린 폭우의 영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표지판은 강한 물살에 훼손돼 무너져 버렸고, 나무들도 대부분 물에 잠겼습니다.
잠수교 수위도 오전보다 조금 높아져 8.4m로 통행은 열흘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내륙의 비는 대부분 약해진 상태지만,
남서풍이 유입되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후 1시 반, 남해안에 새롭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경북을 제외한 내륙의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오늘 밤까지 강원 남부와 충청, 전북과 경북 북부, 제주도에 100mm 이상의 비가 더 오겠고,
장마전선은 북한 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장맛비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열대야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대전, 대구 25도, 광주 26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겠습니다.
낮에는 강원과 남부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 35도, 강릉과 제주 33도, 서울 30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이후 모레부터 휴일까지 다시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광복절인 주말과 휴일 사이, 중부 지방에 또다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호우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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