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북 오전까지 호우…수도권 금요일부터 또 큰비

2020-08-11 0

중부·전북 오전까지 호우…수도권 금요일부터 또 큰비

[앵커]

중부지방에서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장마는 내일 잠시 소강에 들겠지만 목요일부터 다시 중부지방에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 상황과 전망을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북한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으로 내려와 많은 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충남 서해안에서 시간당 20에서 30mm의 집중호우가, 일부 충청과 강원도에서도 시간당 1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주와 천안 등 충청과 평택과 용인 등 경기, 전북 순창 등에는 호우경보가, 대전과 세종, 인천과 서울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앞으로 장마전선은 더 내려가서 충청과 전북 등에도 오전까지 많은 비를 뿌리겠고, 밤에 대부분 그치기 시작해 내일까진 장마가 잠시 소강에 들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과 전북에는 15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지겠고,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서도 최대 80mm가 예상됩니다.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 지역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올해 장마는 당초 예상보다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장맛비 예보가 있었는데 북쪽의 찬 공기가 계속 버티면서 수도권과 강원은 일요일까지도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기간은 최장 54일까지로 늘어날 수 있는 등 관측 사상 가장 이례적인 장마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특히 수도권에서도 다시 한번 매우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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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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