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확진자로부터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 건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유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이후 국내에선 해외 유입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내국인보다 외국인 확진이 더 많았는데 대부분 농어촌 계절 노동자로 들어온 이들이었습니다.
바이러스 변이 3건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파키스탄 2건, 우즈베키스탄 1건이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해외 입국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서 감염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했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 표면에 돌기처럼 솟은 것을 말하는데 인체 내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해 바이러스가 세포 속으로 침투하도록 돕습니다.
변이는 바로 여기에 생겼습니다.
파키스탄 2건은 86번째 돌기와 787번째 돌기, 우즈베키스탄 건은 614번째 돌기가 변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유형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처음으로 발견한 변이이기 때문에 저희도 이게 어떤 감염력이나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세포나 동물을 가지고 좀 더 평가실험을 해야 되는 상황이어서 진행할 예정이고요.]
방역 당국은 이 세 건이 PCR 진단검사엔 문제가 없지만, 감염력이나 병원력은 어떨지 WHO, 각국 전문가들과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선 중국 우한 중심의 S형과 V형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많았습니다.
경북 예천과 서울 이태원 클럽 사태가 터진 뒤로는 중국 우한 형의 변종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 중인 GH형과 GR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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