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위 변화에 간선도로 통제·해제 어떻게?
[뉴스리뷰]
[앵커]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해 한강변 주요도로의 통행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구간이 한강 수위에 유독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통제와 해제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김수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잠수교는 지난 2일부터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차량통행 제한 기준이 되는 강물 높이인 6.2m를 넘겼기 때문입니다.
서울 한강변 모든 도로가 잠수교와 이동 통제 기준선이 같은 것은 아닙니다.
지역별 수심은 물론 도로의 높이도 달라 서울시와 경찰이 미리 수립한 계획에 따라 관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통행량이 많은 도로에서 집중호우 때 운행통제가 내려지기도 했는데, 모든 구간이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강변북로 한강대교~마포대교 구간 양방향과 올림픽대로 여의교 주변인 동작대교~염창 나들목 구간은 수위 상승으로 통행이 막혔던 구간입니다.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과 노들로 구간도 폭우 때 제기능을 못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통제 수위를 넘긴 지역에 경찰관을 파견해 위험성을 확인하고 서울시가 최종적으로 통제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위가 낮아져도 도로 위의 부유물이나 위험물을 치우는데 시간이 소요돼 바로 통행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하기로 했습니다.
자가용 운행시 주요 통제 구간은 피하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권장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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