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n차 감염 확산…남대문시장까지 번져
[앵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새로 나왔습니다.
경기 고양 반석교회발 집단감염은 4차 전파까지 번졌는데, 상인인 교인을 통해 서울 남대문시장 상가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의 여성 의류 전문 케네디상가입니다.
지난 7일 경기 고양 반석교회 교인인 이 상가 1층 상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 상인과 접촉한 사람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인데, 반석교회발 확진자는 30명이 넘습니다.
이 교회발 집단감염은 남대문시장에 앞서 어린이집을 연결고리로 지역사회로 퍼져 4차 전파까지 확인됐습니다.
교인인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에, 이 원생이 가족에게, 또 이 가족은 지인에게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양시 기쁨153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넘었는데, 이 교회와 관련해서도 3차 전파까지 확인됐습니다.
이 교회 목사가 속한 서울 강남구 방문판매업체에서 교회로 전파됐고, 다시 교인들이 직장이나 학교로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내부가 좁고 환기가 잘 되지 않은 점을 위험요인으로 꼽고 밀폐시설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마스크를 벗지 않고 또 소모임은 자제하고 음식 섭취 등은 하지 않도록 하는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시기를…"
한편, 전체 국내 신규 확진자는 수도건 중심 지역감염 17명과 해외유입 11명 등 모두 28명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최근 수해로 인해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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