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통제는 계속…주요도로 통행 재개
[앵커]
오늘도 전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서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먼저 한강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빗줄기가 잦아든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말 내내 이어진 호우로 제 뒤에 잠수교는 완전히 물에 잠겼고, 나무도 기둥을 제외한 윗부분만 보이는 상황입니다.
벌써 일주일 넘게 통제되고 있는 잠수교는 현재 차량 통제기준을 훌쩍 넘어 8m 넘는 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m를 넘겼던 것보다는 낮아졌지만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 다시 한강 수위가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한강공원은 여의도와 반포 등 11곳 모두 출입금지 상태입니다.
서울 시내 하천 역시 청계천 등 27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주요 도로 통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이 시각 서울 주요 도로 대부분은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앞서 통제됐던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는 어젯밤 9시를 넘어서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여의 하류 나들목 진입도 가능하고, 노들로 전 구간도 오늘 아침부터 다시 통행이 가능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 나들목과 개화육갑문은 여전히 통제돼 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하고, 막차 시간도 30분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교통 혼잡에 대비해 교통경찰 1,200명을 통제 지점과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합니다.
월요일은 기본적으로 교통량이 많은데다 현재 일부 구간 통제까지 겹치고 있어 교통 정체가 예상됩니다.
자가용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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