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장미' 북상…남부·제주 비바람 몰아쳐

2020-08-09 1

올해는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또 기록적인 폭우를 퍼붓고 있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지금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km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경남남해안에 상륙한 뒤 영남 내륙을 지나서, 울진 인근 동쪽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지금 제주와 전남남해도서지역, 제주해상, 남해서부먼바다에서는 태풍 주의보가, 서해 5도와 경남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이 더 가까워지면서 특보구역은 더 늘어나겠습니다.

지금 중부지방은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면서 비는 약해졌지만, 태풍 앞자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경남에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또 전남남해안과 제주에서도도 시간당 15mm 안팎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밖의 곳곳으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오전에 오락가락 하겠지만, 태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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