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 시간당 10∼20㎜ 비
한 차례 범람했던 임진강 수위 다시 상승
임진강 삼화교 수위 13m 넘어…홍수주의보 발령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준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으로 올라오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 등에 10일 아침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일부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산사태 우려도 잇따라 주민 4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이곳은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부터 약한 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어젯밤부터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방에는 시간당 10~20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이에 따라 임진강 군남댐의 물살도 더욱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한 차례 범람했던 임진강 수위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임진강 상류의 필승교의 물 높이는 3시간 만에 0.4m 상승했고, 그 아래 임진교 수위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임진교에서 5㎞ 하류에 위치한 삼화교의 물 높이가 홍수주의보 수위인 12.5m를 넘어 13m까지 다다랐는데요.
이에 따라 경기도는 어젯밤 8시부터 삼화교 근처에 홍수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임진강 삼화교는 지난 6일 새벽에도 대홍수 경보가 내려져 인근 6개 면에서 1천20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소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기도 연천군, 파주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경기도는 어젯밤(9일) 10시 반을 기준으로 경기도 전역에서 234세대에 거주하는 402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집을 잠시 떠난 일시대피자는 538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닐하우스 8천 동이 침수됐고, 주택 486채에도 물이 들어차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어제 오후 회의를 통해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을 대피시킬 것을 각 지자체에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에서는 파주와 가평 등 4개 시군에서 500여 명이 우선 대피했습니다.
산림청은 며칠째 계속된 비에 제5호 태풍 '장미'까지 더해지면서 산사태 우려가 크다며, 지자체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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