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해안에 일본 선박 좌초…기름 유출 비상

2020-08-09 10

모리셔스 해안에 일본 선박 좌초…기름 유출 비상

아프리카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 해안에 일본 회사 소유 선박이 좌초해 막대한 기름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모리셔스 정부는 사고 선박에서 수 톤의 흑갈색 기름이 바다로 흘러나와 환경적으로 "매우 민감한" 인근 지역으로 퍼져가고 있다면서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난 7월 25일 모리셔스 산호초 바다에 좌초한 선박에는 4천 톤 가까운 연료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구 130만명의 모리셔스는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심한 경제적 타격을 받은 터라 이번 기름 유출 사고로 더 큰 타격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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