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8일) 오후 전북 장수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5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는 요양원에 고립돼 있던 30여 명이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란 지붕의 주택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졌습니다.
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을 덮친 건 어제 오후 4시 42분쯤입니다.
소방당국이 굴착기 등 중장비 9대와 인력 36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사고 발생 6시간 만에 59살 권 모 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부부는 3년 전 도시에서 귀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아들은 살아 있기 때문에 생사확인이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추가적으로 (매몰자가) 나올 상황이 없는거죠."
사고가 난 주택은 벽돌이 아닌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산사태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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