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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마전선 북상에 또다시 긴장 "내일·모레 중급경보" / YTN

2020-08-08 2

北, 황해도·개성시 등 "내일·모레 중급경보"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 약해지고 하천 만수위…긴장감 고조
’최대 곡창지’ 황해도에 수해 집중…곡물 생산 차질 우려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면서 북한 전역에도 또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중급 경보를 내리고 수해 예방에 나섰는데, 이미 한차례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상황이라 피해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황해도에 또다시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과 모레 황해남북도와 개성시,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지반이 많이 약해진 데다 하천이나 저수지도 만수위라 우려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리성민 / 기상수문국 부대장 : 불과 2, 3일 전에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저수지나 하천들에 큰물 위험성이 보다 증대됩니다. 한시도 각성을 늦추지 말고 최대로 긴장해서 있을 수 있는 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특히 황해도는 북한 최대 곡창지대라 피해 규모는 고스란히 북한 곡물 생산량과 직결되는 상황.

농업을 올해 주 타격 전방으로 내세우며 성과를 독려해온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는 비 피해 예방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습니다.

예년과 달리 수해 지역을 즉각 방문해 전략 물자를 풀고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지시한 것도,

이튿날 박봉주 부위원장이 또다시 찾아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위기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코로나19에 수해가 겹쳐) 고통이 더 가중될 가능성이 높고, 주민 피해가 더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도부가 상징적인 행보라도 피해와 관련해서 상당히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략 예비물자를 풀 정도로 통치상의 관심을 갖고 있다, 이것을 빨리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올해 북한에 최악의 수해가 전망되면서 단절됐던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으리란 기대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 군사적 문제와는 무관하게 자연재해, 인도적 분야는 일관되게 협력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지난 6일) : 우선 인도적 분야와 작은 교역에서부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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