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사고는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재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댐이 수문을 활짝 열어 물살이 거센 상황에서도 누군가의 지시로 인공수초섬을 정비하러 나갔다가 사고가 난 건데요.
작업을 처음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배 세 척이 걸려 있던 와이어엔 문제가 없었는지 강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빨갛고 하얀 선체를 가진 선박이 뒤집혀 떠내려옵니다.
뒤이어 구조 작업을 위해 뒤따라 오는 선박도 눈에 띕니다.
그제 오전 11시 30분쯤, 인공수초섬 고박작업을 하다 뒤집힌 배의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작업을 진행하던 고무보트와 경찰선, 행정선 모두 이 와이어에 걸려 전복됐습니다."
선박 등 물체가 물살에 떠내려가는 걸 막기 위해 댐 상류 500m 지점에 설치한 건데, 강한 물살에 오히려 선박을 전복시킨 겁니다.
▶ 인터뷰(☎) : 춘천시청 관계자
- "모든 댐들은 수문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