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진 전남과 광주를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에선 섬진강이 범람해 구례와 곡성 일부 제방을 넘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이틀 동안 폭우가 쏟아진 전남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섬진강이 범람했다고요?
[기자]
폭우로 섬진강이 불어나면서 범람했습니다.
곡성과 구례 일부 제방을 넘어선 건데요.
YTN 제보로도 현장 모습이 들어와 있습니다.
시청자가 산 정상에서 촬영한 영상인데, 곡성읍 대평리와 곡성군 고달면, 오곡면이 침수됐고요.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곡성 신기리와 장선리, 마평리 주민들 역시 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섬진강 물줄기가 지나는 경남 하동 화개장터도 완전히 침수됐습니다.
화개 공영버스터미널은 아예 건물 절반가량이 잠겼고,
도로는 물론, 다리까지 완전히 침수됐습니다.
이에 앞서 전남 구례에서는 폭우에 산사태로 토사가 펜션을 덮쳤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발생했는데요.
뒷산에서 쏟아져 내린 흙이 펜션 일부를 덮치면서 투숙객 70여 명이 긴급 구조됐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전남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모두 19명입니다.
화순과 곡성, 전남, 순천지역에서 주민 2천2백여 명이 대피했고요.
주택 71동이 물에 잠겼고, 농경지 878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담양 창평천과 화순 동천 제방이 일부 유실됐고, 나주와 곡성, 화순에 있는 도로 6곳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응급 복구 중입니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7시쯤 광주광역시 운남동 모습입니다.
왕복 6차선 도로가 차량 대신 흙탕물로 가득 찼습니다.
차량은 물 위에 둥둥 떠 있고, 시민들이 침수된 차량을 옮기려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침수된 건 도로뿐이 아닌데요.
광주 광산구에서는 황룡강천이 범람해 공원이 아예 물에 잠겨버렸고,
지금도 계속 폭우가 쏟아져 근처 아파트까지 피해가 우려된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또 황룡강 지류인 단광천이 범람해 주민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오전 10시 기준으로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이재민은 모두 410여 명입니다.
현재 주변 문화센터나 주변 모텔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도로 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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