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지나도 세력 키우는 장마…주말 250㎜ 폭우

2020-08-08 0

'입추' 지나도 세력 키우는 장마…주말 250㎜ 폭우

[앵커]

장마가 다시 전국 곳곳에 폭우를 퍼붓고 있습니다.

주말까지 일부 내륙에는 200mm가 넘는 집중호우 쏟아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이미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져 있는터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저기압에 잠시 흩어졌던 장마전선이 다시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는 습기를 잔뜩 머금은 폭우 구름이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 내리는 비는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한층 더 강하게 내려온 북쪽 찬 공기, 뜨거운 남쪽 공기가 우니라나 상공에서 충돌합니다.

특히 비구름 통로를 따라 밀려오는 뜨거운 수증기가 대기 불안정을 강화 시켜서 매우 강력한 폭우 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250mm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50mm 안팎의 물벼락이 떨어지는 등 국지성 호우에 주의해야힙니다.

특히 계속되는 폭우로 산과 토양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용량이 임계치에 이르면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한 주요 댐들의 방류로 본류와 지천 모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만큼 인근 저지대는 대비가 필요합니다.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힘겨루기는 다음 주까지 후반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 장마 기간이 50일을 넘기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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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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