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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참사' 성난 시민들 "정권 퇴진하라"…혼돈 속 베이루트

2020-08-07 0

【 앵커멘트 】
초대형 폭발 참사를 겪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는 현재 혼돈에 빠졌습니다.
이번 참사가 수년간 아무런 대책없이 질산암모늄을 방치한데 따른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를 향한 시민들의 규탄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들이 레바논 법무부 장관에게 물병을 집어던집니다.

폭발 참사에 분노한 시민 수백 명이 거리로 뛰쳐나온 겁니다.

거리 곳곳엔 "레바논 정부가 테러리스트"라는 피켓이 걸렸고, 시민들은 "정권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지 네이다 / 집회 참가자
- "레바논 정부는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건 명백합니다."

150여 명이 숨지고, 5천여 명이 다친 베이루트 폭발 참사.

이재민은 30만 명, 재산 피해액은 18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폐허가 된 보금자리를 복구하기 위해 시민들은 스스로 빗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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