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17명 사망…산사태 위험지역 30곳으로 늘어
[앵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30곳으로 늘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 오전 10시 30분을 기준으로 집계한 상황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7명입니다.
경기지역에서 사망자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6명, 서울과 강원, 충남에서 각각 한명씩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종된 사람은 10명, 부상자는 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룻밤 사이 이재민 숫자도 조금 늘었는데요.
강원과 충북 등 6개 시·도에서 2,500명에 이릅니다.
도로와 주택 같은 시설피해도 6천1백여건으로 집계됐으며, 응급복구율은 66.3%입니다.
산이 오랫동안 빗물을 머금고 있어 산사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산사태 특보도 확대됐습니다.
중대본은 오전 9시 30분을 기해 경기와 세종 등 4개 지역에 산사태 경보를, 26개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내리고, 급경사지 등 4천5백여 곳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남부지방으로 집중호우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기존 10개 시·도에서 17개 시·도로 추가 파견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전망으로 알려졌는데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되고 주민들은 각종 세금과 공공요금 등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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