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두 번째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돼 자리를 지키게 됐고, 중앙지검 차장검사들은 대거 승진해 대검찰청 주요 부장 보직을 맡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먼저 검찰 고위간부 인사 주요 내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법무부는 오는 11일 자로 고검장급 2명, 검사장급 6명에 대한 승진을 포함해 검사장급 이상 간부 26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대규모 인사 이후 7개월 만인데, 이번 인사도 상당히 큰 폭으로 이뤄졌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렸던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은 이성윤 지검장이 계속 자리를 지키게 됐습니다.
이 지검장은 지난 1월 단행된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채널A 강요 미수 사건 등 주요 사건 수사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대검찰청 주요 참모진도 대부분 물갈이됐습니다.
윤석열 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차장검사에는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습니다.
현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는 광주 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보좌하며 채널A 강요 미수 사건을 지휘한 이정현 중앙지검 1차장이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신성식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습니다.
대검 형사부장에는 이종근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승진 임용됐습니다.
대검 공판송무부장에는 고경순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가 임명되면서 역대 4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습니다.
대검 과학수사부장에는 이철희 광주지검 순천 지청장이 임명됐습니다.
검찰의 재정과 인사 등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임명됐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박찬호 제주지검장과 이원석 수원고검 차장,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습니다.
지난 1월 인사에 이어 또다시 대검 참모진이 대거 교체됐는데요.
어떤 평가가 나옵니까?
[기자]
법무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법률상 규정된 검찰총장의 의견청취 절차를 투명하고 내실 있게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천한 인사들은 한 명도 승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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