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감염 2천만명 눈앞…나흘에 100만명씩 감염

2020-08-07 0

전세계 감염 2천만명 눈앞…나흘에 100만명씩 감염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9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나흘에 100만명씩 감염자가 늘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900만명을 훌쩍 넘어 빠른 속도로 2천만명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보고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확진자는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며 코로나19의 장기화, 토착화를 굳혀가는 양상이라는 진단까지 나옵니다.

최근 들어서는 확진자가 나흘마다 100만명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8일 누적 확진자는 1천만여명.

이후 500만명이 늘어나기까지 25일이 걸렸는데 1천5백만명에서 400만명이 늘어나는 데는 보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초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국들의 확산세도 여전합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500만명을, 브라질은 290만명을 넘어섰는데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하루 5만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는 지난 6일 하루 신규 감염자가 6만2천여명으로 일일기준 최다 기록을 갱신하면서 누적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을 맞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재확산 양상이 나타나 피해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에서 두세달만에 하루 확진자가 다시 1천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에서도 사흘째 1천명 이상의 신규감염자가 쏟아지자 일부 지자체에서는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19의 새 진앙으로 꼽히는 아프리카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는 진단 검사 수 자체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가 이미 통계보다 더 많이 퍼져 있거나, 앞으로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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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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