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홍수주의보 해제...올림픽대로 통제 계속 / YTN

2020-08-07 0

밤사이 비가 비교적 소강상태를 보여 한강 수위도 조금씩 낮아지면서 한강대교와 대곡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올림픽대로나 노들로 등 서울 도심에 있는 일부 도로는 여전히 통제 상태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서울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제가 있는 이곳 한강대교와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곡교에 홍수주의보가 각각 해제됐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는 수위가 계속 내려가고 있지만, 조만간 또 폭우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수위 등을 살피고 있습니다.

밤사이 이곳 서울 도심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는데요.

한강대교는 현재 수위가 6.9m 정도고, 대곡교는 2.2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도심 교통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 옆으로 보이는 올림픽대로는 계속해서 도로가 텅 빈 모습입니다.

아직 통제가 풀리지 않았는데요.

다만, 반대편으로 보이는 한강대교 상행을 비롯한 서울 도심 곳곳 교통 정체는 조금씩 풀리고 있습니다.

주요 도로 통제가 조금씩 풀리면서 정체 구간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변북로 마포대교부터 한강대교 구간은 아침 8시 반쯤부터 양방향 통제가 해제됐고,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는 새벽 6시부터 모든 구간 통제가 풀렸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에서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으로 진출하는 램프 쪽도 아침 8시 50분쯤부터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반면, 여전히 올림픽대로는 동작대교에서 염창 나들목 구간이 양방향 모두 차량 운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노들길은 본선은 대방 지하차도에서 현충원을 향하는 갓길만 제외하면 양방향 모두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상습 침수 구간인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마찬가지로 지난 5일 오전부터 지금까지 차량 운행이 제한됐고 잠수교 역시 통제됐습니다.

서울교통정보센터 시스템을 보면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여전히 도심 도로 네 곳이 침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한강 수위는 낮아지고 있지만, 팔당댐 방류가 계속되는 등 이유로 통제는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강대교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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