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대검 차장에 조남관
[앵커]
법무부가 오늘(7일) 오전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인사가 어떻게 될지 큰 관심이었는데요.
대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인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법무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오늘 오전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후 두 번째 검찰 정기 인사입니다.
대검 검사급 검사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이나 전보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고검장으로는 2명이 승진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며 대검찰청과의 소통을 담당했던 조남관 검찰국장이 대검 차장검사로 승진했습니다.
후임 검찰국장 자리는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맡았습니다.
장영수 서울서부지검장도 고검장으로 승진해 대구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관련 논란 등으로 승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습니다.
검사장으로는 모두 6명이 승진했습니다.
'검언 유착' 의혹 수사를 지휘한 이정현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승진했고, 신성식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법무부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부단장을 지낸 이종근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도 대검 형사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특히 사법연수원 28기에서 검사장 3명이 나왔는데요.
고경순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는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해 역대 네 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습니다.
이철희 순천지청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김지용 수원지검 1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의 중심을 형사·공판부로 이동하기 위하여 형사·공판부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온 검사들을 적극 우대하고, 민생과 직결된 형사 분야의 공인 전문검사를 발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능력과 자질이 뛰어난 여성 검사의 검사장 발탁과 주요 보직 보임을 통해 차별 없는 균형 인사를 도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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