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교회 관련 확진자 10명..."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식사" / YTN

2020-08-07 0

긴 장마와 호우 속 코로나19 국내 발생이 안정세로 접어드나 싶었는데, 또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환기시설이 없는 지하 교회에서 함께 식사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고양 기쁨153교회는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지금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운영이 중단됐고 굳게 문도 닫혀 있는데요.

지금까지 파악된 기쁨153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0명입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4일.

교회 교직자의 부인이자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산북초등학교 보건교사인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곧바로 접촉자 103명을 대상으로 검체 조사에 들어갔고, 어제 정오 기준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또, 확진된 A 씨 자녀들이 고등학생이고 지난 3일과 4일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러, 학교 학생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는데요.

검사 결과, 덕양구 관산동에 사는 10대 여학생 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A 씨의 자녀와 같은 고등학교 친구로 알려졌습니다.

고양시는 성사고등학교 학생과 교원 82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인 1명도 추가 확진됐는데요.

파주시 금촌동에 사는 B 씨도 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 씨는 지난 2일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으로 이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해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를 보면 가족 4명과 교인 3명, 직장동료 1명, 학교 친구 1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렇게 집단감염이 발생한 원인으로 환기 시설이 없는 밀폐 공간에서의 식사로 지목하고 있는데요.

이 교회가 지하 1층에 있어 창문이나 환기시설이 없고, 일요일인 지난 2일 14명이 예배를 본 뒤, 교인들이 모여 도시락을 나눠 먹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의 경우, 확진자 가운데 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이 포함돼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데요.

방역 당국은 코로나19로 지금처럼 달라진 삶을 당분간 오랜 시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바라는 백신이 나오더라도 '마스크 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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