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최대 160mm에 달하는 폭우가 내린 용인 지역을 비롯한 경기 남부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군 장병들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지역 피해 복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밀려온 잔해들이 이렇게 아직 남아있습니다.
저 위쪽에 마을 뒤편에 흐르는 계곡 물이 불어나 흙에 떠밀린 나무들이 부러져 이곳까지 떠내려온 겁니다.
나무와 흙은 마을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왼편을 보시면 가재도구들이 이렇게 떠내려온 가재도구와 흙더미와 나뭇더미에 파묻혀 있습니다.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장에는 아침부터 군 장병 20여 명도 동원됐는데요.
집 진입로를 막고 있는 나뭇더미들도 빼내고 있습니다.
집 안에 있는 토사와 나뭇더미들을 치워내고 중장비를 동원해서 쌓아 놓은 잔해들을 실어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이곳 처인구는 160mm에 달하는 강수량을 기록했는데요.
피해 상황은 골짜기가 많은 원삼면과 백암면에 집중됐습니다.
다행히 어제 오후부터는 경기 남부 지역에선 비가 잦아들었고 오늘은 비가 0.5mm 정도밖에 내리지 않았습니다.
용인시는 추가 피해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오늘 군 장병 170여 명을 동원해 처인구 일대 수해복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잔해더미들을 치우고 집 수리를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경기 남부에 100에서 20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지역에 따라서 300mm까지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피해 복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돼도 추가 폭우 걱정은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 원삼면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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