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이재민 2,500명으로 늘어…사망 17명

2020-08-06 0

폭우 이재민 2,500명으로 늘어…사망 17명

[앵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집중 호우로 엿새 동안 모두 17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2,500명으로 크게 늘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전국 비 피해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오늘 새벽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지난 1일부터 숨진 사람은 모두 17명, 실종자는 10명, 다친 사람은 7명입니다.

어제(6일) 일어난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사고 사망자와 실종자는 포함되지 않은 숫자입니다.

이재민은 어제 새벽 6시와 비교해 800명 넘게 늘어 1,447가구, 2,500명이고, 1,100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별로는 충남 지역 이재민이 74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이 630여 명, 강원 62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강원 지역 이재민이 하루 새 크게 늘었습니다.

주택 1,900여 채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창고 등 1,100여 개소가 비 피해를 봤습니다.

농경지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28배가 넘는 8,161헥타르가 침수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한 만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조만간 이번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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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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