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부지역에 엿새간 1년치 '폭우'

북한 일부지역에 엿새간 1년치 '폭우'

북한에도 연일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강원도 일부 지역에는 1년치 강수량에 육박하는 비가 엿새간 내렸습니다.

남측의 기상청에 해당하는 북한 기상수문국은 지난 1일부터 오늘(6일) 오후 3시까지 강원도 평강군에 854㎜, 금강군에 80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연평균 강수량이 960㎜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해 평균 강수량에 육박하는 비가 내린 겁니다.

또한 대동강 등 주요 하천과 저수지에도 홍수 중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수문국 "일단 비는 멎었지만 수위 상승으로 인한 홍수 위험은 여전하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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