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3명…고양에서 교회 관련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교회와 관련된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43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4,499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30명대를 보이다 4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4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8일 48명 이후 8일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국내에서 감염됐고, 20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국내 감염자가 해외유입 확진자 수보다 많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13일 만입니다.
또 국내 감염자는 지난달 24일 27명 이후 12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신규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1명, 서울 5명 등 수도권에서 16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외 지역은 부산 3명, 경북 2명, 충남과 전남 각 1명입니다.
경기 양주시에선 그제 산북초등학교 교직원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양시 소재 기쁨153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교직원 확진자의 남편인 교회 교직자와 자녀 등 일가족 4명과 교인 2명, 직장동료 1명 등 7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지하 1층에 있는 해당 교회에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었으며, 예배 후에는 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구 커피점과 양재동 식당의 연쇄 집단감염과 관련해 식당 운영자 지인의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습니다.
강남의 커피점을 찾은 홍천 캠핑장 확진자가 앞서 집단감염 발생한 강남구 V빌딩에서 근무한 사실도 새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추가 조사 중입니다.
또 청주에서 외국인 6명이 확진된 것과 관련해 확진자 일부가 참석한 종교행사가 아닌 이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빌라에서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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