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군남댐과 필승교 수위가 점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근 학교와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했던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주민들도 속속 귀가했는데요.
밤새 내린 비와 군남댐에서 방류하는 물로 이곳 주민들은 간밤에 잠 한숨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군남댐에서 3km가량 떨어진 곳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이 현장을 보시면 간밤에 내린 비와 군남댐 방류량으로 불어난 강물이 쓸고 간 모습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우선, 길과 강이 전혀 구분되지 않습니다.
강물이 불면서 길 일부는 물에 잠겼는데요.
이미 물이 빠진 곳의 바닥에는 진흙이 가득합니다.
양옆에 있는 음식점은 이미 물에 잠겼고, 펜션 앞마당에 있던 평상은 물길에 휩쓸려 원래 자리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져 결국 부서졌습니다.
한때 계획 홍수위인 40m 달하기도 했던 임진강 군남댐 수위는 낮 12시 기준 38.06m입니다.
유입량과 방류량 자체가 줄어드고 있는 데다 유입량 대비 방류량이 더 커서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북한 쪽 임진강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로 거치는 필승교 수위도 계속해서 꾸준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현재 주의 단계인 12m 아래로 내려갔지만, 임진강 유역을 중심으로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주의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와 연천 지역을 중심으로 반복되는 비로 침수 피해 신고도 잇따랐는데요.
파주 지역에서는 어제 아침 9시부터 지금까지 도로와 상가, 주택 등이 침수됐다는 경찰 신고가 9건, 연천 지역에서는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침수 신고가 57건이 들어왔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군남댐 방류량이 늘면서 지난밤 연천과 파주지역 주민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연천군 왕징면을 비롯해 군남면과 백학면 등 6개 면에서 천2백여 명이 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지금은 주민들이 조금씩 집으로 복귀하고 있는데요.
연천군에서 운영하는 긴급대피소는 21곳이고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와 연천고등학교 체육관, 연천초등학교 체육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는 임진강 하류에 있는 파주시에서는 적성면 두지리와 주월리, 파평면 율곡리에서 총 164명이 경기 세...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80612592230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