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다시 많은 비...우려 속 복구 작업 / YTN

2020-08-06 1

지난밤부터 경기 남부 지역에도 다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미 큰 피해를 본 지역이 많은데, 주민들은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며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마을 저수지가 무너져 큰 피해를 본 곳인데,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나요?

[기자]
지금은 비와 바람 모두 잦아들었습니다.

저수지에서 이어지는 물길도 밤사이 내린 비로 계속 물살이 거셉니다.

주민들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빗줄기가 잦아들어 지금은 다시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이곳 이천 지역에는 80mm 넘는 비가 더 내렸습니다.

지난 1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400mm를 넘었습니다.

특히 새벽 5시 이후 아침까지 1시간에 20mm 넘는 거센 비가 왔습니다.

밤사이 34개 주택이 새로 침수 피해 신고를 했습니다.

하천 제방이 유실됐다거나 둑이 무너졌다는 신고도 이천과 용인에서 모두 22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천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 다른 지역도 많은 비가 내렸죠?

[기자]
네, 특히 화성에는 새벽 한때 1시간에 5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고, 군포도 46mm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지하차도 등 저지대 도로 13곳이 통제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가 잦아들어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 시설물 붕괴 위험도 큽니다.

위험할 것 같으면 지자체 재난상황실 등에 연락해 미리 가까운 대피소로 몸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비가 많이 올 때는 안전한 곳에서 외출을 삼가고, 침수가 예상되는 시설은 전기와 가스를 차단해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개울가나 비탈, 공사장 등 위험한 지역에는 가지 말고,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천시 산양리에서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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