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가 어제 끝나자마자, 민주당이 2주 후 8월 임시국회를 예고했습니다.
7월 국회에서 단독으로 부동산 법안 입법을 마친 민주당의 8월 국회 목표는 공수처 출범입니다.
통합당이 추천위원을 내지 않아도 공수처를 출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7월 임시국회가 끝나자 마자 민주당이 공수처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통합당은 늦어도 8월 국회 시작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하여 법적 책임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세울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미래통합당이 공수처장 추천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자 시한을 못 박으며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추천위원을 내지 않아도 처장을 임명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공개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설 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제 윤석열 총장은 물러 나야합니다. 문재인 정부를 독재와 전체주의라면서 검찰총장직에 있다는 것은 독재와 전체주의 대열에 함께한다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윤 총장의 '독재 배격' 발언을 두고 "100%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공무원이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했고,
유기홍 의원은 "윤 총장의 섬뜩한 자화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당은 윤석열 몰아내기 공작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도읍 / 국회 법사위 통합당 간사]
"여권의 윤석열 몰아내기 공작이 노골화되면서 검찰은 공소 유지에서도 손을 떼는 듯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련 법안을 두고 충돌한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선 공수처 설치 등을 두고 또 한번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