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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거리 800km·탄두 중량 2톤’ 현무-4 개발
ADD, 최근 ’현무-4’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서두를 것"…첫 공개 언급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4'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또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도 처음으로 확인했는데, 우리 군의 첨단 무기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군 신무기 개발의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최근 사거리 800km·탄두 중량 2톤에 달하는 '현무-4'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고도를 높여 발사된 현무-4는 400km를 날아가 지하 100m 깊이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도 '현무-4' 개발 성공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한반도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와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장사정·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도 더욱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사실을 공개 천명한 건 처음입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장사정·극초음속 미사일, 고위력 탄두, 한국형 위성항법체계 등의 기술개발을 가속화하여 미사일 전력을 더욱 고도화시켜나갈 것입니다.]
미·중·일·러 등 주변국들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나선 가운데 한국군의 대응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ADD도 창설 50주년에 맞춰 연구 중인 첨단 무기체계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 KFX 핵심 장비인 AESA 레이더 국산 시제품 개발을 마쳤고, 합성생물학 기술을 통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나섰습니다.
초소형 위성 수십 기를 쏘아 올려 적성 지역을 24시간 감시하는 '초소형 군집 위성' 체계 개발에도 한창입니다.
[오현웅 / 국방과학연구소 겸임 연구원 : 30분 간격으로 주요 정찰 대상을 관측할 수 있고, 초소형으로 저가 개발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매우 도전적인 부분입니다.]
ADD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도래하는 미래전과, 감염병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국방과학기술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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