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3명…부산 감천항 선박 관련 5명 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명대를 보였습니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선 한국인 선장에 이어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33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4,456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그제 34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를 보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국내에서 감염됐고, 18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신규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8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외에 충북에서 6명, 경남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내항선 '영진607호'에선 어제 한국인 선장이 확진된데 이어 오늘까지 4명의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선원, 선박 경비원, 지인 등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입니다.
이 배는 당초 러시아 선박으로 알려졌으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선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이틀새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중 5명이 지난달 31일 300명 넘게 모인 이슬람 종교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행사 참석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과 양재동 식당에서 발생한 연쇄 집단감염 관련해 식당 운영자 지인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습니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는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해외유입은 18명으로 41일째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명은 입국 후 격리 중에 확인됐습니다.
어제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54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1만3,406명이 됐고, 완치율은 92.74%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302명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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