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8월 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중략)
[김종석 앵커]
트로트 열풍의 주역 중 하나인 가수 김호중 씨도 각종 구설에 휘말렸었는데요. 이번에는 과거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김호중 씨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딸이 김호중과 교제했을 당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걸 커뮤니티에 올린 겁니까?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네. 당사자인 전 여자친구 A씨가 아니라 A씨 아버지가 올렸거든요. 실제로 2014년에 교제했다는 것은 김호중 씨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때렸다는 사실은 최근에 알았다는 거죠. 그리고 당시에 찍어놓은 멍 사진도 있기 때문에 재판이 시작되면 이것을 증거로 제출하겠다는 주장을 내놓는 상황입니다. 김호중 씨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내일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합니다. 사실 김호중 씨 입장에서는 이 부분은 굉장히 민감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면 빨리 법적 대응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김종석]
안 기자, 김호중 씨는 계속 아니라고 본인은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김호중 씨를 둘러싼 의혹들이 계속해서 불거지는 것을 일반 시청자들이나 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안진용]
사실 트로트 열풍 속에 스타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왜 김호중 씨 관련된 여러 구설들이 끊이지 않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김호중 씨가 어릴 적에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 거친 삶을 살았다는 것을 고백한 적 있거든요. 아무래도 여러 가지 많은 일을 겪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뒤늦게 드러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직까지 의혹이지 무엇 하나 사실로 규명된 것은 없기 때문에 다툴 필요는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전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라든지 스폰서 의혹, 가정사 그리고 이번에 불거진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도 김호중 씨가 잘못했다는 게 어느 하나 뾰족하게 나온 건 하나도 없는 거죠?
[안진용]
아직 결정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다에 대해 결론은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중요한 것은 왜 유독 김호중 씨에게 이런 일이 집중될까에 대해서는 대중적 인식이 어느 정도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서 박상철 씨와 김호중 씨, 최근 트로트 열풍 속에서 이분들의 구설이 트로트 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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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