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0% 오른 2,311.86 마감…2거래일 연속 연고점
뉴욕증시 상승 마감·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시험 기대감
경기 회복 기대감도 커져…개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 주도
종합주가지수, 코스피가 1년 10개월 만에 2,300선을 넘어서며 또다시 연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시 시황판이 주가 상승을 뜻하는 빨간색으로 뒤덮였습니다.
코스피는 1% 넘게 뛰어오르며 2,310선마저 넘어섰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300선을 넘긴 건 약 1년 10개월 만으로, 2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운 겁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데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시험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기업 실적들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데 이어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산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진 상황입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4천억 원어치 넘게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서정훈 /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 3분기와 4분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 역시 점차 확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아무래도 하반기로 갈수록 백신에 대한 개발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기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폭락장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며 지난 3월 19일 1,400선까지 밀린지 약 5개월 만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돈의 힘이 이끄는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글로벌 경기 자체가 회복되고 있고 유동성 흐름 자체도 여전히 양호하다는 측면에서 보면 약간의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상승 흐름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4일)보다 1% 넘게 오르면서 840선에 안착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4일) 종가보다 5.3원 내린 달러당 1,188.8원에 거래됐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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