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도권과 영서지방에 시간당 최대 12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잠수교는 나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고, 여의 상·하류 나들목도 통제됐습니다.
나머지 서울 시내 주요 도로는 차량 운행이 가능합니다.
한강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보시는 것처럼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합니다.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물에 잠긴 한강공원입니다.
평소라면 산책로로 사용했던 이곳이 여전히 물에 잠겨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제 뒤쪽 잠수교도 높게 굴곡진 부분 빼고는 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일요일부터 통행이 금지된 잠수교는 현재 나흘째 차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 잠수교 수위는 7.6m대인데, 한 시간 전보다는 0.4m가량 높아졌습니다.
원래 이 시간대에는 조석간만의 영향으로 잠수교 수위가 2m 정도 상승하는데, 현재는 팔당댐에서 초당 8천 톤가량 방류량을 유지하고 있어 급격하게 올라가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만조의 영향을 받으며 잠수교 수위는 오전 10시~11시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비가 계속 오면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출근길이 걱정인데, 다른 구간은 통제가 대부분 풀렸다고요?
[기자]
이 시각 현재, 잠수교를 빼고는 대부분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올림픽대로는 현재 양방향 모두 차량 운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때 통제가 풀렸던 여의 상·하류 나들목은 10분 전부터 진입할 수 없습니다.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는 통행 가능합니다.
다만, 한강공원의 이동식 화장실이나 매점 같은 시설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느라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차선 일부가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한강공원 주차장과 양재천 등 도심 하천 주변 출입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팔당댐 방류량과 비 상황에 따라 통제구간이 탄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만큼 가능하면 출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던 비가 다시 내리고 있는 만큼 출근길 부득이하게 차를 운전해야 한다면 특히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대교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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