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확진자 6명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지역전파 우려
[앵커]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6명이 최근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행사에는 34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충북 청주에서 그제 20대와 30대 우즈베키스탄인 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들의 동거인 3명과 지인 1명이 어제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들 모두 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종교행사는 야외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렸고, 1부에는 300여명, 2부에는 4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확진자 6명 중 4명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확진자들은 행사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행사장에서 빵과 우유를 나눠 먹었다는 다른 진술도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2m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았고, 마스크를 벗은 채 음식물도 먹은 것으로 보고 참석자 모두의 신원을 파악해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할리스커피 첫 확진자가 지난달 23일 방문한 양재동 식당을 통해 커피점 확진자, 식당 종업원, 지인, 가족에 이은 4차 전파까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 발생했습니다.
이 중 13명은 국내에서 감염됐고, 21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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