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 8천 톤 유지...잠수교 나흘째 전면 '통제' / YTN

2020-08-04 1

팔당댐, 비 소강상태…수문 10개에서 초당 8천 톤 방류
유지 기준 수위 24.6m 넘지 않기 위해 방류량 탄력 조절
새벽 4시 기준 잠수교 수위 7.15m…"나흘째 전면 통제"


밤사이 중부지방에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의 방류량도 초당 8천 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강에 있는 서울 잠수교의 수위는 7m 안팎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나흘째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팔당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현재 팔당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팔당댐은 지금 비가 내리진 않고 있습니다.

바람도 그다지 불지 않아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인데요.

현재 팔당댐은 수문 15개 가운데 10개를 열고 한강 하류로 흘러가는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수문 사이로 물이 쏟아져나오는 소리가 생생히 들리는 상황입니다.

팔당댐은 현재 1초에 8천 톤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간밤에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만큼 방류량을 늘리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이 합쳐진 뒤, 한강으로 이어지는 길목인 만큼, 팔당댐 방류량이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팔당댐은 홍수 조절 기능이 없는 발전용 댐이라 물을 가두지 못하고 그대로 내보내야 합니다.

팔당댐은 유지 기준 수위인 24.6m를 넘지 않기 위해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며칠째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졌는데, 도로 통제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팔당댐에서 흘러나온 물은 4시간 반이면 서울 잠수교에 도달합니다.

며칠째 비가 많이 내리면서 방류량도 늘어나 한강 수위가 많이 높아졌는데요.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7m 정도로, 어제 오후부터 7m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나흘째 수위가 잠수교가 완전히 잠기는 6.5m를 훌쩍 넘기면서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8m까지 올라갔던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 통행 기준 수위를 훌쩍 넘겨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강변북로 구리방향 한강대교에서 동작대교 부근 1개 차선 등이 부분 차단되고 있습니다.

아직 북한강의 수위를 결정하는 소양강 댐은 아직 수문을 개방하지 않고 있는데요.

제한수위에 여유가 있지만, 앞으로 계속 많은 비가 예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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