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황강댐 방류 가능성에 비상…한 달간 3차례 무단 방류

2020-08-04 0

【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 임진강 수계에 영향을 주는 황강댐 수문을 우리 쪽에 통보 없이 열었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북한이 지난 한 달 동안 3차례나 방류한 사실이 확인됐는데, 남북 간 통신선마저 끊긴 상황에서 추가 방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에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의 물을 사전 통보 없이 방류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달부터 세 차례 황강댐의 수문을 열어 방류했고 그 과정에서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황강댐의 저수 용량은 약 3억 5천만 톤으로 북한과 가장 가까운 댐인 군남댐의 5배 정도입니다.

일시적으로 방류할 때 임진강 어장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상당합니다.

▶ 인터뷰 : 민영인 / 연천군 군남면 주민
- "황강댐을 사전에 예고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