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방에는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최고 600mm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장마에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공급되며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잠기고, 무너지고, 넘치고.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는 장대비에 침수와 산사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례적으로 길어진 장맛비로 중부 지방은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600mm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경기 안성에 시간당 102.5mm의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폭우의 강도도 역대 급이었습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 지방에는 정체전선이 긴 시간 오르내리면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면서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도 겹쳤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태풍이 소멸하며 만들어지는 강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태풍으로부터 수증기가 공급돼서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렸는데 본격적으로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해서 그게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을 해 옵니다 서울과 황해도 사이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상청은 밤사이 중부지방에 최고 500mm의 비가 더 내리고, 이후에는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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