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팔당댐 방류량 줄어들어...낮아지는 잠수교 수위 / YTN

2020-08-03 1

한때 초당 최대 만5천 톤까지 늘어났던 팔당댐 방류량이 밤사이 줄어들면서 잠수교 수위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밤사이 이곳에는 큰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불과 30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더니 비가 쏟아졌는데요,

10분 정도 되서는 비가 그쳤고, 지금은 팔당댐에서 거세게 흐르는 물소리만 귓가에 생생히 들립니다.

팔당댐은 한때 초당 만5천 톤까지 방류량을 늘렸는데요.

이는 최근 5년 방류한 물의 양을 봤을 때, 역대 최대치입니다.

이후 실시간 수위 상황을 고려해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했습니다.

새벽 4시 기준 수문 15개 가운데 10개를 개방하고, 초당 8천 톤가량을 방류했습니다.

밤사이 북한강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이 생각보다 적어 방류량도 천 톤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새벽 6시부터는 충주댐에서 내려오는 물의 양에 영향을 받아 다시 천 톤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팔당댐에서 방류하는 물의 양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밤사이 팔당댐 방류량도 줄어든 데다 어제 오후 6시부터 물이 빠지는 썰물 시기, 그러니까 조석 간만의 차이로 인해 잠수교 수위도 감소했습니다.

한때 8.8m에 가까웠던 수위가 새벽 4시 반 기준 7.42m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잠수교의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m는 훌쩍 넘긴 상태고, 진입로부터 물에 잠긴 상황이기 때문에 통행 제한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반면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11시간 만에 모든 구간 통행을 재개했고, 올림픽대로 역시 침수되면서 통제됐던 가양대교부터 반포대교 구간이 차량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침수된 여의 상·하류 나들목 등 저지대는 여전히 통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재 통제가 해제된 올림픽대로 구간도 향후 한강 수위가 올라갈 경우 다시 통제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부지방에 기습적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심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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