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는 미국에선 하필 신규 환자가 가장 많이 쏟아지고 있는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설상가상 자연재해까지 겹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선 동부 해안을 따라 허리케인 '이사이아스'가 북상중이고, 캘리포니아에선 대형 산불이 며칠째 번지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강한 비바람에 야자나무들이 금방이라도 뽑힐 듯 흔들립니다.
해안가에는 성난 파도가 매섭게 출렁거립니다.
카리브해 바하마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이사이아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며 최고 시속 110킬로미터의 속도로 미국 플로리다 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플로리다 주민
- "이건 정말 대단한 경험입니다. 이곳에 바람이 많이 불고 있어요. 파도도 매우 놀랍습니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무려 51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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