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4일)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여야가 또 한 번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법안 심사를 못 한 책임을 놓고 서로 '네 탓 공방'만 한 건데 결국 통합당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관련된 후속 법안도 의결됐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자마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법사위에서 "여당이 법안 심사 없이 부동산 관련 법을 일방 처리했다"며 성토를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미래통합당 의원
- "국회법에 규정된 소위에서 심의를 반드시 하라는 국회의원의 심의 권한을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계속 끌고 가시겠습니까. 이게 독재와 다른 게 뭡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 소위 구성에 협조하지 않은 것은 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른 상임위에서 정책적으로 결정한 문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