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감염병 주의보…수인성 질병에 뇌염·파상풍도

2020-08-03 1

장마철 감염병 주의보…수인성 질병에 뇌염·파상풍도

[앵커]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연일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장마철에는 수인성 감염병이나 일본뇌염, 파상풍 같은 각종 감염병 위험이 커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오른 기온과 함께 습도가 높아져 각종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먼저, 여름철에 발병이 많은 수인성 감염병에는 장출혈성 대장균이나 이질, 장티푸스 같은 세균,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같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있는데,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이 원인입니다.

설사와 구토, 복통이 일반적 증상인데 심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보관하실 때는 반드시 냉장보관을 하신다든지, 그 다음에 냉장보관하셔서 다시 사용할 땐 반드시 끓여서 조리를 하셔야 되고, 손위생 같은 것 잘 지키셔야 되고…"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도 장마철에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 모기 매개 감염병입니다.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밤 10시부터 새벽 4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도록 긴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수해 복구 작업 중에는 파상풍이나 렙토스피라증을 주의해야합니다.

파상풍은 유아나 노인에 치명적이고, 렙토스피라증도 간이나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해현장을 복구하실 때 여러 가지 보호장구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긴 팔, 긴 옷 그리고 장화와 장갑 등의 보호장구를 철저히 착용하시고…"

방역당국은 또 수재민 거주 시설에 '방역책임자'를 지정해 발열 확인과 소독조치 등 코로나19 대응 조치 외에 감염병 대비 응급의료 체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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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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